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05%) 떨어진 1696.61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72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주요 수급 주체들이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줄였고, 기관 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끝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6억원, 2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446억원, 비차익거래는 26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708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통신이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전기전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 금융 등 일부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은 내림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