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융위기 발생하면 바닥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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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6일 올해 4분기 전망을 통해 코스피지수가 연말까지 1600∼1950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으론 현재까지 악화된 유럽의 위기 수준을 반영한 상태지만 유럽 사태의 추가적인 불확실성, 기업이익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1600∼1950 구간에 있을 전망"이라며 "이번에 금융위기가 터진다면 이론적으론 주가수익비율(PER) 7배에 해당하는 144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주식과 환율, 채권, 상품까지 동반 폭락하는 쿼드러플 약세 현상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장이 2008년 리먼사태와 같은 금융위기 발생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대책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이 금융기관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채 매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위기가 다른 자산과 실물경기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일단 29일 독일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비준이 완료되면 금융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조 센터장은 "유럽이 강력한 대응책으로 금융위기를 막는다면 현 주가가 사실상 바닥으로 판단된다"며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코스피지수가 그 충격으로 PER 7배에 해당하는 1445까지 밀린 뒤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추가 하락으로 적정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지만 현재로선 극단적인 수준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으론 현재까지 악화된 유럽의 위기 수준을 반영한 상태지만 유럽 사태의 추가적인 불확실성, 기업이익 둔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1600∼1950 구간에 있을 전망"이라며 "이번에 금융위기가 터진다면 이론적으론 주가수익비율(PER) 7배에 해당하는 144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주식과 환율, 채권, 상품까지 동반 폭락하는 쿼드러플 약세 현상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장이 2008년 리먼사태와 같은 금융위기 발생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대책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이 금융기관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채 매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위기가 다른 자산과 실물경기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일단 29일 독일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비준이 완료되면 금융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조 센터장은 "유럽이 강력한 대응책으로 금융위기를 막는다면 현 주가가 사실상 바닥으로 판단된다"며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코스피지수가 그 충격으로 PER 7배에 해당하는 1445까지 밀린 뒤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추가 하락으로 적정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지만 현재로선 극단적인 수준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