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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공정관리 시스템 및 방법은 관리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공정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을 관리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효율성이나 공정기준에 맞는 공정계획을 수립하기 어렵고,공정 정보가 공정계획에 빨리 반영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설비,인력,자재 등의 변동사항이 발생해도 신속한 작업이 힘들었다.

컴퓨터 운용 관련업체인 ㈜필컴정보시스템 (대표 구자필 · 사진 philecom.co.kr) 은 벤더(Vender) 업체의 '부품 생산을 위한 공정관리'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원자재의 입고,작업지시,순회,자주검사 및 공정검사가 일괄적으로 이루어지고 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어 인력낭비와 오류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로 설립 12년째를 맞은 필컴정보시스템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각종 관리시스템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구 대표는 "산업에 도움이 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필컴정보시스템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 예로 이 회사가 개발한 '공가설비 안전잠금장치'를 한국전력 전신주에 설치 · 운용키로 함에 따라 한국전력의 주요 배전설비의 안정성 강화와 설비보강 비용 절감,공가선 무단설비의 사전방지의 편리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무허가 설비를 원천 차단하고 설비관리의 예산절감과 환경 친화형 설비를 운용함으로써 한국전력이 추구하고 있는 'Clean KEPCO'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