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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니케(대표 김정일)는 최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년 대비 400%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여세를 몰아 오는 11월까지 공장을 증설하고 연말에는 본격적인 새 공장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품질.송진을 원료로 생산하는 유화제의 경우 첨가되는 물의 역할이 중요한데,한국니케의 경우 3차에 걸쳐 정제된 물을 사용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점차 거래처를 늘려가고 있다.

김정일 대표는 사업 시작부터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초기 투자비를 과감하게 쏟아 부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효율적인 공정 체계를 갖췄다. 이는 곧 높은 생산성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단기간에 매출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유화제 시장이 커질 것이라 보고 이에 발맞춰 유화제의 원료인 로진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 다각화를 꾀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옥수수기름과 동물성기름 등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이 성공한 데는 직원들의 역할이 컸다"며 사원들을 '평생을 함께 할 동료'라고 소개했다.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남다르다. 매년 임금을 올려주고 정년 70세를 보장하고 각종 문화생활과 여가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김 대표는 "원가 절감이라는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고객만족을 궁극적 목표로 정하고 있다"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최상의 상품으로 새로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