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가 내년 1월부터 '60세 정년제'를 부활시킨다. 이 회사는 2006년 일본 대기업 최초로 정년제를 폐지해 관심을 모았다.

일본의 인터넷 언론매체인 J캐스트뉴스는 26일 "일본 맥도날드가 4년여 만에 다시 정년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장기불황 등으로 외식산업 전반의 규모가 점점 줄어들자 당시 맥도날드는 매출 증대의 타개책으로 정년제를 폐지했다. 경험이 풍부한 사원들을 회사에 남겨둠으로써 그들이 알고 있는 사업 노하우와 제조 기술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 베테랑 사원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한 나머지 후배 양성에 소홀하고 매출도 크게 늘지 않자 정년제 부활론이 제기됐다고 J캐스트뉴스는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