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5년 내 최대폭 ↓…2008년 금융위기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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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6일 안전자산인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급락했는데 이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당시와 유사하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재훈 시황팀장은 "지난 23일 금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5년래 최래 하락률인 5.8% 급락한 1637.50달러로 장을 마쳤고, 은 역시 하루 만에 17% 급락한 30.1달러를 기록해 1987년 이후 최대치로 떨어졌다"며 "금 가격 급락은 경기 우려 최고조기에 발생한 전례가 있고, 실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가와 반대로 상승한 금값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전후 급락세로 전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귀금속 가격 급락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장기화를 포함한 미국중앙은행(Fed)의 부진한 경기 전망 등을 반영한 대규모 차익실현 때문이라고 이 팀장은 분석했다.
그는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헤지성 자산인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신흥국 채권 동향과 더불어 이후 면밀히 관찰할 변수"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재훈 시황팀장은 "지난 23일 금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5년래 최래 하락률인 5.8% 급락한 1637.50달러로 장을 마쳤고, 은 역시 하루 만에 17% 급락한 30.1달러를 기록해 1987년 이후 최대치로 떨어졌다"며 "금 가격 급락은 경기 우려 최고조기에 발생한 전례가 있고, 실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가와 반대로 상승한 금값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전후 급락세로 전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귀금속 가격 급락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장기화를 포함한 미국중앙은행(Fed)의 부진한 경기 전망 등을 반영한 대규모 차익실현 때문이라고 이 팀장은 분석했다.
그는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헤지성 자산인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신흥국 채권 동향과 더불어 이후 면밀히 관찰할 변수"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