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과 휴온스는 26일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의 공동판매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인 에비스타(EVISTA)의 국내영업-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의원-을 2011년 10월 1일부터 맡을 예정이다.

2011년 6월 다케다가 아시아 7개국의 판권을 확보한 에비스타(EVISTA)는 다국적 제약사인 릴리에서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됐으며 에비스타의 주성분인 랄록시펜은 미국 시장에서 잘 알려진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SERM) 중 하나다. 랄록시펜은 골밀도 향상과 골질을 개선시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한국다케다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정형외과 의원영업망 확대를 통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에비스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2008년 세계최대 안과 전문 제약사인 알콘사와의 무방부제 인공눈물의 전략적 제휴와 더불어 이번 한국다케다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는 휴온스의 국내 의원 분야 영업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오리지널 약품 판매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와 향후 휴온스의 의약품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의 국내 법인으로 지난 2011년 4월 국내활동을 개시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케다는 23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제약회사로서,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통해 전세계 환자들의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