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등 4개업체 '거마대학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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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CJ그룹 등 4개 업체가 일명 ‘거마 대학생’들을 돕기로 했다.거마 대학생이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동을 근거지로 한 불법 다단계업체에 피해를 입은 대학생들을 말한다.2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CJ그룹,경기 안양 영어마을,아웃소싱 전문업체 W사,미국 슈퍼마켓 체인점 A슈퍼마켓 등 4개 업체는 다단계업체 때문에 피해를 입은 대학생들 중 일부를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중 W사는 ‘거마 대학생’ 중 100여명,A슈퍼마켓은 6~7명,경기 안양 영어마을은 3명 가량의 인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CJ그룹은 다만 “피해를 입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취업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채용 범위나 일시는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불법 다단계업체를 적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대학생 115명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공중전화 등을 이용해 경찰에 불법 다단계업체의 실상을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판단에서다.
황동길 송파경찰서 지능팀장은 “다단계 업체 검거에 공을 세운 이들 외에 나머지 피해자들도 10월 중순 쯤 채용을 원하는 업체들과 취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4개 업체 외에 더 많은 기업이 ‘거마 대학생’의 자활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다단계 판매영업에 지원한 대학생들에게 합숙을 강요 및 물품 구입을 강요한 혐의(방문판매법 위반)로 불법 다단계업체 대표 김모(37)씨 등 5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대학생들을 감시한 중간관리책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이 중 W사는 ‘거마 대학생’ 중 100여명,A슈퍼마켓은 6~7명,경기 안양 영어마을은 3명 가량의 인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CJ그룹은 다만 “피해를 입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취업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채용 범위나 일시는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불법 다단계업체를 적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대학생 115명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공중전화 등을 이용해 경찰에 불법 다단계업체의 실상을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판단에서다.
황동길 송파경찰서 지능팀장은 “다단계 업체 검거에 공을 세운 이들 외에 나머지 피해자들도 10월 중순 쯤 채용을 원하는 업체들과 취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4개 업체 외에 더 많은 기업이 ‘거마 대학생’의 자활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다단계 판매영업에 지원한 대학생들에게 합숙을 강요 및 물품 구입을 강요한 혐의(방문판매법 위반)로 불법 다단계업체 대표 김모(37)씨 등 5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대학생들을 감시한 중간관리책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