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기획재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연구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에 박재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고 26일 발표했다.

ADB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국가간 개발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997년 일본 동경에 문을 열었다.주로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경제정책 관련 조사나 연구를 수행하고,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소장직은 ADBI의 예산을 거의 책임지고 있는 일본에서 주로 맡아왔으며 부소장직은 이번에 신설됐다.

박 부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다.이후 대통령 직속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과 청와대 경제비서실 경제구조조정 총괄반장을 등을 역임했다.전문 분야는 화폐금융과 국제금융이다.

김성욱 재정부 국제기구과장은 “한국인의 ADBI 부소장 임명은 아시아 개도국에서 한국의 발전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사실을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인력이 국제금융기구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