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와 한국철도대가 통합돼 내년 3월1일 '한국교통대'로 새출발한다. 지방과 수도권 국립대가 통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국립 4년제 대학인 충주대(충북 충주 · 증평)와 국립 전문대학인 한국철도대(경기 의왕)의 통합승인 신청 안을 승인했다. 충주대가 한국철도대를 흡수 통합,교통물류 중심의 특성화대학인 한국교통대로 학교 이름을 바꾸는 방식이다.

정원은 2190명이다. 유사 · 중복학과 4개를 통폐합,학과(학부)는 51개로 내년 3월 공식 개교한다. 충주캠퍼스는 교통 · 물류 등 녹색 신성장동력 관련 분야,의왕캠퍼스는 철도 · 교통분야,증평캠퍼스는 보건 · 의료 · 생명 분야 등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한국교통대의 총장은 현 충주대 장병집 총장이 잔여 임기인 2013년 4월19일까지 맡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