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7월 출생아 수가 17개월 연속 늘었다.

26일 통계청이 내놓은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3만84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00명(3.5%) 증가했다.월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3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2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명(1.9%) 줄었다.월간 사망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만이다.

혼인건수는 1년 전보다 1100건(4.5%) 늘어난 2만3500건으로 집계됐다.이혼건수는 400건(4.0%) 감소한 9500건을 기록했다.

8월에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70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9000명(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7.1%,시·도 간 이동자는 32.9%로 각각 집계됐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4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9%포인트 증가했다.

경기(순이동자 수·6790명) 인천(2888명) 충남(1256명) 등 11개 시도에는 인구가 순유입됐다.반면 서울(-9835명) 부산(-3205명) 전남(-1411명) 등 나머지 5개 시도에선 전출자가 더 많았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