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 LTE폰 특징…4.5인치 넘는 '슈퍼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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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 2분36초면 다운로드
삼성전자가 발표한 두 가지 LTE(롱텀에볼루션) 폰의 가장 큰 특징은 4.5인치 이상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라는 점이다. 우선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S2 LTE'에는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WVGA(800?C480) 해상도로 삼성의 베스트셀러인 갤럭시 S2와 같은 종류의 디스플레이지만 크기가 0.2인치 늘어났다. 또 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 발매되는 '갤럭시 S2 HD LTE' 모델에는 최초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6 대 9 비율의 4.65인치 화면에 1280?C720 고해상도,300ppi(인치당 픽셀 숫자)가 넘는 높은 선명도와 콘트라스트(대비)를 보여 '손 안의 HD 영화관'으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S2 HD LTE에 탑재한 HD 디스플레이를 더 많은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기기 모두 공통적으로 1.5㎓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레드)을 탑재했다. 기기 뒤편에는 800만 화소,전면부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고 1850㎃h 용량의 배터리를 지원하는 것도 같다. 무게는 갤럭시 S2 HD LTE가 142g으로 갤럭시 S2 LTE(135.5g)보다 무겁지만 두께는 9.5㎜로 동일하다.
4세대 이동통신망 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재 대다수가 사용중인 3세대보다 최대 5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 1.4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2시간) 파일을 내려받는 데 2분36초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갤럭시 S2 최초 출고가인 84만7000원과 비슷하거나 높은 선으로 정해졌다. 고흥선 애니콜영업팀 상무는 "갤럭시 S2 LTE 모델은 85만8000원으로 출고가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출고가보다는 사업자들의 요금제와 연계한 실구매가격이 더 중요하다"며 "요금제가 확정되지 않아 HD 모델은 이동통신업체들과 협의 중이고 가격은 9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HTC가 LTE를 지원하는 '레이더 4G'를 공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두 종류의 LTE 폰을 발표했고 내달 LG전자와 팬택도 LTE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각사의 LTE 스마트폰은 SK텔레콤의 LTE 요금제가 인가되는대로 시장에 풀리게 된다. 아직 4세대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는 4G 위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WVGA(800?C480) 해상도로 삼성의 베스트셀러인 갤럭시 S2와 같은 종류의 디스플레이지만 크기가 0.2인치 늘어났다. 또 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 발매되는 '갤럭시 S2 HD LTE' 모델에는 최초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6 대 9 비율의 4.65인치 화면에 1280?C720 고해상도,300ppi(인치당 픽셀 숫자)가 넘는 높은 선명도와 콘트라스트(대비)를 보여 '손 안의 HD 영화관'으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S2 HD LTE에 탑재한 HD 디스플레이를 더 많은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기기 모두 공통적으로 1.5㎓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레드)을 탑재했다. 기기 뒤편에는 800만 화소,전면부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고 1850㎃h 용량의 배터리를 지원하는 것도 같다. 무게는 갤럭시 S2 HD LTE가 142g으로 갤럭시 S2 LTE(135.5g)보다 무겁지만 두께는 9.5㎜로 동일하다.
4세대 이동통신망 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재 대다수가 사용중인 3세대보다 최대 5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 1.4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2시간) 파일을 내려받는 데 2분36초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갤럭시 S2 최초 출고가인 84만7000원과 비슷하거나 높은 선으로 정해졌다. 고흥선 애니콜영업팀 상무는 "갤럭시 S2 LTE 모델은 85만8000원으로 출고가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출고가보다는 사업자들의 요금제와 연계한 실구매가격이 더 중요하다"며 "요금제가 확정되지 않아 HD 모델은 이동통신업체들과 협의 중이고 가격은 9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HTC가 LTE를 지원하는 '레이더 4G'를 공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두 종류의 LTE 폰을 발표했고 내달 LG전자와 팬택도 LTE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각사의 LTE 스마트폰은 SK텔레콤의 LTE 요금제가 인가되는대로 시장에 풀리게 된다. 아직 4세대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는 4G 위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