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협의회 "서남표 총장이 온라인 전기차 특허 독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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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KAIST 총장이 온라인 전기차 · 모바일 하버 사업을 개인적 이득을 위해 추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KAIST 교수협의회(회장 경종민)는 26일 서 총장에 대한 공개 서한에서 "두 사업과 관련해 총장이 부임 이후 발명자로 출원한 특허가 47건이고 이 중 4건은 단독 발명자로 출원 및 등록한 것"이라며 "원내 규정에 특허를 사업화할 경우 발명자가 기술 수입의 절반을 받게 돼 있으므로,이는 총장으로서 행동강령상 이권금지 개입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업은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대내외 논란에도 서 총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으로 그동안 수백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협의회는 "두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원내의 많은 물적 · 인적 자원이 동원됐다"며 "만약 참여 연구원들 간 토론과 회의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단독으로 출원했다면 이는 기본적인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ST 교수협과 서 총장 측은 올해 상반기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사태 이후 혁신 방안 이행 여부를 두고 계속 대립해 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KAIST 교수협의회(회장 경종민)는 26일 서 총장에 대한 공개 서한에서 "두 사업과 관련해 총장이 부임 이후 발명자로 출원한 특허가 47건이고 이 중 4건은 단독 발명자로 출원 및 등록한 것"이라며 "원내 규정에 특허를 사업화할 경우 발명자가 기술 수입의 절반을 받게 돼 있으므로,이는 총장으로서 행동강령상 이권금지 개입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업은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대내외 논란에도 서 총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으로 그동안 수백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협의회는 "두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원내의 많은 물적 · 인적 자원이 동원됐다"며 "만약 참여 연구원들 간 토론과 회의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단독으로 출원했다면 이는 기본적인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ST 교수협과 서 총장 측은 올해 상반기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사태 이후 혁신 방안 이행 여부를 두고 계속 대립해 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