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경기가 회복기 → 확장기 → 후퇴기 → 수축기 → 회복기의 순으로 순환한다고 가정할 때 네 가지 경기국면별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경제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수축기에는 기업 파산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이 증가한다.

(2) 확장기에는 기업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호전되어 파산위험이 크게 감소한다.

(3) 확장기에는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수축기에는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된다.

(4) 후퇴기에는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가 초기부터 크게 감소한다.

(5) 회복기에는 판매 증가로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데 초기에는 실제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


해설

경기는 경제 각 부문의 평균적인 상태,즉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활동수준'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투자 소비 등이 통상 기대하는 평균수준 이상으로 활발한 경우다. 경기는 확장(expansion)·후퇴(recession)·수축(contraction)·회복(recovery) 과정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변동한다. 이를 경기순환(business cycle)이라고 한다. 무엇이 경기순환을 일으키고 정부는 이 순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는 경제학자들 사이에 아직도 논쟁거리로 남겨져 있다. 경제주체들 사이에 비관적 전망의 확산,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신기술 발명,통화정책의 변화 등으로 야기된 총수요와 총공급 곡선의 급격한 이동이 경기순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축기에는 기업 파산이 늘어나고 금융사의 부실자산이 늘어난다. 회복기 초기엔 실제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고,확장기에는 파산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후퇴기 초기에는 투자자금 수요가 여전히 많은 게 보통이다. 확장기의 관성으로 경제주체들이 경기가 이미 꺾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여전히 투자를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답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