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메세나 경영] 하나금융그룹, 매달 클래식 무료공연…축구대표팀 13년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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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김승유)은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하나금융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고객 기반 확대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하나금융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빌딩 한마음홀에서 '하나여의도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은행들이 펼치는 문화 관련 사회공헌 활동의 대부분은 VIP 고객을 위한 것이지만 이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라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은 관객들도 클래식 음악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음악과 연극,해설을 접목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또 2000년 이후 매주 목요일엔 '하나클래식아카데미'를 열어 클래식 음악 교육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강생만 2500명이 넘는다. 1983년부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하나푸른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방을 중심으로 하나푸른음악회를 열었으며 매 공연 때마다 관객들과 에어컨 사용 줄이기,쓰레기 줄이기,자동차 이용 줄이기 운동 등을 이끌어왔다.
'하나 자연사랑 전국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는 올해 초등학생 대상 공모전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5만여 작품을 접수했다. 하나금융은 어린이에게 미술 재능을 키우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1993년 이후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공모전을 열고 있다.
스포츠 분야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여수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와 대구육상대회를 후원했다. 가장 앞장서는 스포츠 후원 분야는 축구와 골프다.
축구의 경우 1998년부터 약 13년간 국가대표 축구팀을 후원해왔다. 2011~2014년까지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 후원사로 재계약한 상태다. 춘계 중등연맹 축구대회도 후원하고 있고 전국대학생 동아리 축구대회도 후원했다. FC 서울 프로축구단도 후원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2005년 이래 애정을 갖고 지원해온 대표적 스포츠 종목인 골프의 경우 국내 유일의 미국 LPGA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 코오롱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