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 혹시나…'증권사 직원 다짐'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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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는 26일 '증권사 직원의 다짐'이라는 내용의 메신저가 돌았다.
메신저 내용은 급락장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를 서로 예방하자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옥상에 가지 않는다' '우울해하는 직원이 있으면 집에서 자는 것까지 확인한다' '유리창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직원은 "8월 급락장에 자살한 전 · 현직 증권맨만 6명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곳이다 보니 나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울한 고객들을 배려한 다짐 내용도 있다. '고객과 마주칠 수 있으니 비싼 것을 먹으러 돌아다녀서는 안 되고,화장을 하면 눈가를 가능한 한 검게 해 피폐해진 모습을 고객들에게 연출한다'는 것 등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메신저 내용은 급락장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를 서로 예방하자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옥상에 가지 않는다' '우울해하는 직원이 있으면 집에서 자는 것까지 확인한다' '유리창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직원은 "8월 급락장에 자살한 전 · 현직 증권맨만 6명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곳이다 보니 나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울한 고객들을 배려한 다짐 내용도 있다. '고객과 마주칠 수 있으니 비싼 것을 먹으러 돌아다녀서는 안 되고,화장을 하면 눈가를 가능한 한 검게 해 피폐해진 모습을 고객들에게 연출한다'는 것 등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