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한항공은 미국 공군으로부터 4억달러 규모의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태평양 지역에 주둔하는 미 공군 F-15기 60여대이 대해 수직꼬리날개 교체,레이더 현대화를 위한 전기배선 교체,기체 창정비 등 성능개량과 기체 창정비 작업을 하게된다.창정비는 항공기의 각종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발견된 결함을 수리ㆍ보강하는 작업이다.

회사 측은 “미 공군은 대한항공의 우수한 품질과 적기 납품 능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사업을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며 “성능개량 작업을 통해 F-15 전투기의 작전 능력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1983년부터 530여대의 미국 공군 F-15 전투기 성능 개량과 창정비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