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0일)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피로를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수험생 자녀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묘약을 찾으려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바빠지기 마련이다. 시중에 영양제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조아제약의 ‘바이오톤’만큼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제품도 드물다.

바이오톤은 액제의 안정성이 가장 높은 앰플 제형의 제품으로, 그동안 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판매해오다 2007년부터 포(파우치)제품을 출시하면서 수험생 대상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폴렌엑스, 로얄젤리, 맥아유, 봉밀(꿀) 등의 천연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중력 향상 및 전신회복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정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주성분인 ‘폴렌엑스’는 다양한 아미노산·미네랄·비타민·효소 등 각종 영양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체력을 증진시킨다. 특히 두뇌성장에 필수적인 레시친과 루신을 비롯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글루탐산이 함유돼 있어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로얄젤리’는 에너지 공급과 혈류작용을 상승시켜 자율신경을 활성화시켜 준다. ‘맥아유’는 생체 활성이 높은 천연토코페롤의 보고(寶庫)다. 근육기능 개선은 물론 기초대사 증진, 지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 물질인 옥타코사놀이 함유돼있다. ‘봉밀(꿀)’은 체내 섭취 후 분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로 근세포에서 연소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다. 바이오톤은 이들 4가지 천연성분들의 복합상승 작용으로 평소 두뇌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의 집중력과 전신체력 향상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의학저널이 서울 신림동 고시촌과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개업약국을 대상으로 ‘히트약품’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바이오톤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피로회복제와 비타민류를 제치고 얻은 결과여서 업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지난해와 올해 수도권 고시촌 인근 약국의 바이오톤 판매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조아제약 측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도 수능까지 약 5개월간 매출이 매년 상승 추세다. 그만큼 입소문이 나있다는 얘기다.

최병철 중앙대 약대 교수는 한국약료경영학회지에 ‘일반의약품에 대한 약사의 인지도 연구’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바이오톤’을 전체 영양제 부문 ‘톱 9’에 올렸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