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찾아오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기를 둔 엄마들의 걱정이 커져 가고 있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이들의 아토피가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해지면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민감해지기 쉽다. 최근 들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해주는 보습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와 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보습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피부의 청결을 유지한 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보호막이 만들어져 가려움증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자연 성분인지를 확인한 후 선택해야 한다.

대표적인 자연 성분은 해외에서도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오트밀이다.고대 이집트에서는 클레오 파트라와 아라비아 여인들이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오트밀로 목욕을 했다고 전해진다. 오트밀은 단순한 수분 공급 이상의 피부 보습력을 갖고 있는 데다 자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에도 피부 보호 효능이 있는 성분으로 등록돼 있다.

아비노는 오트밀을 주성분으로 한 무향,무색소,저자극 포뮬라 보습제로 미국 엄마들에게 60년 이상 사랑받아 온 브랜드다. 이 회사가 최근 선보인 ‘아비노 베이비 아토 릴리프 라인’은 워시 1종과 크림 1종으로 액티브 내추럴 오트밀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게 특징이다. 아토 릴리프 라인에는 세라마이드 성분도 함유돼 있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연약한 아기 피부의 방어 기능도 강화해준다.

아비노 측은 “최근 아토피 피부염 아기들이 많아지면서 보습의 중요성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크다”며 “아이 피부 건강을 위해 목욕은 1주일에 2~3번 따뜻한 물로 하고 물기를 닦아낸 후 몸에 아직 습기가 남아 있는 3분 이내에 몸 구석구석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 출시된 오트밀 보습 성분의 아토 릴리프 라인은 아기의 아토피 관리에 중요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