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동아제약에 대해 약가 인하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K-GAAP 기준 3분기 매출액은 25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1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철원지역 공보의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동아제약의 스티렌(위장약, 2010년 매출 877억원) 등 11개 품목에 대한 20% 약가인하가 결정(오는 10월 1일 시행)돼 연매출이 200억~300억원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약가인하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26일경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박카스는 현재 월 400만병(월매출 15억~17억원) 정도가 우선 전국의 주요 편의점에만 공급되고 있다"며 "내년 4월경부터 월 800만병(연 1억병, 연매출 약 400억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회사 동아팜텍은 오는 10월 상장 예정이다. 동아팜텍은 DA-8159(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해 해외 4개국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팜텍(지분 33.7%, 장부가 43억원)의 목표 시가총액은 1600억~2000억원이며 동아제약의 구주매출은 거의 없을 예정이다. 비유동자산(관계기업투자) 가치 증가의 긍정적인 효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