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LG화학에 대해 양호한 3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세계 경제위기 우려에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930억원과 709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NCC·PO 수익성 개선과 아크릴·가소재 부문의 안정적 실적유지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카자흐스탄 등 대규모 해외 생산기지 확보로 석유화학 부문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고도화로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신규사업 안정화로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43만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4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R) 3.4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 안정화를 감안할 때,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