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아이클라우드 시장 개화와 스마트 TV 시장 성장에 따른 트래픽 증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권명준 연구원은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본격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며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삼성의 S-클라우드, 구글독스 등이 올 4분기를 시발점으로 시장에 확산되면서 2012년부터는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란 데스크탑, 노트북,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와 웹 사이트 간에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권 연구원은 "클라우드는 일대 다수로 데이터를 전송해 트래픽이 증가되는데 모바일 기기가 많을수록 트래픽 증가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모바일 클라우드 중 아이클라우드의 시장 개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스마트 TV 시장 성장에 따른 트래픽 증가도 전망됐다. 스마트 TV는 ‘TV가 컴퓨터의 정보처리 능력을 흡수해 발전한 개념의 제품으로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인터넷 커넥티드 TV’라고 정의할 수 있어 트래픽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도 유효하다.

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이상 증가한 50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1억2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추정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은 현 주가대비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올해 기준으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나 2012년의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