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3거래일째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3.44달러(3.33%) 내린 배럴당 99.7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9센트(0.5%) 오른 배럴당 80.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1센트(0.2%) 상승한 배럴당 104.1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며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부분적인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허용하고 유럽 은행들은 이에 대비해 자본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유럽 주식시장은 반등하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유로존 관리들은 이런 계획이 마련된 적이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제 금 가격은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45달러(2.7%) 내린 온스당 159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