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제과시장의 성장과 중국버인의 영업기반 확대가 기업가치를 견인할 거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제과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9.4% 성장해 2015년에는 그 규모가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제과시장은 한국의 ‘88년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중국 제과시장은 호황기 초입 시기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외형은 향후 연 20.5% 성장해 2015년에는 1조3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동북 및 내륙 지역에 법인이 설립되면서 제조시설 증가, 지리적인 접근성 개선, 잠재 소비 인구 기반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매출액은 연평균 12.0% 성장해 2015년에는 2조8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추정했다. 이 중 중국을 포함한 해외 제과사업의 외형이 1조6700억원에 달해 전체 외형의 58.2%를 차지하면서 오리온은 글로벌 제과업체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연평균 22.7% 성장해 2015년에는 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법인의 규모의 경제, 한국 제과산업의 해외 진출 가속에 따른 국내 사업의 중장기 마진율 상승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