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2550원(6.59%)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외환은행, BS금융지주 등도 3~4%대 강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주에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을 재개하고 금리 인하 등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 채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본 뜬 유럽식 TARP 도입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크게 완화됐다.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6%, JP모건 6.96%, 씨티그룹 6.97% 등 모처럼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