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고객사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로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27일 오전 9시48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날보다 750원(4.17%)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노스페이스 폴로랄프로렌 나이키 등 영원무역 전체 매출의 70%인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아웃도어 수요증가로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급격한 임금 상승으로 방글라데시가 세계 바이어 사이에서 주요 소싱처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방글라데시 소싱 비중이 60%인 영원무역으로 주문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환율도 영원무역에 우호적이란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지난 7월 1050원대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90원대로 급등했다"며 "영원무역의 매출 중 수출비중이 95%기 때문에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