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대표 박상훈)은 27일 폴리필(PolyPill)을 리치 100 플러스 N(Reach 100 Plus N)을 통해 호주의 '리치 100 PTY'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초도물량으로 계약규모는 100만 호주달러다. 리치 100 플러스 N은 고려제약이 (주)BRC, 호주의 메딘크(Medinc)사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합작법인이다.

'폴리필'은 인체의 DNA 손상으로 생길 수 있는 체내의 부족한 미량 원소를 적절히 공급,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신경퇴행성질환, 암, 심혈관계질환, 퇴행성질환, 불임 및 임신합병증 등 많은 질환과의 연관성이 꾸준히 연구됐으며 관련성이 증명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NA 손상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며 또한 살아가며 접하게 되는 발암물질, 자외선, 방사선 등의 환경적 유전독성(Genotoxin)에 대한 노출로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이에 DNA 손상을 예방하고 회복시키는 미량원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식성, 문화, 거주지에 따른 식이습관에 따라 대부분의 인구가 특정 혹은 대다수의 미량원소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호주의 마이클 페네치(Michael Fenech) 박사는 "체내에 부족한 미량원소를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것이야말로 DNA손상을 예방해 건강한 삶을 지켜나갈 수 있는 중요한 건강 관리법"이라고 말한다.

리치 100 플러스 N사와 고려제약은 공동으로 DNA손상을 예방하는 질환별, 성별, 연령별로 세분화된 미량원소 함유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