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평균 1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강남 · 서초 · 송파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최근 10개월 만에 평균 10억원대가 무너진 9억9524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5주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10억400만원에서 9억9524만원으로 876만원 떨어졌다. 이 중 강남구가 9억5560만원에서 9억4073만원으로 1487만원(-1.56%) 빠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8억3843만원에서 8억3214만원으로 629만원(-0.75%) 내렸고,서초구는 12억1935만원에서 12억1537만원으로 398만원(-0.33%) 하락했다.

예컨대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2㎡는 지난 8월 10억35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7500만원 떨어진 9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가락동 가락시영2차 전용 62㎡는 8억4250만원에서 8억3000만원으로 1250만원 떨어졌다.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72㎡는 12억3500만원에서 12억1500만원으로 2000만원 하락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