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27일 세계 최대 규모 광석운반선(VLOC) '발레 베이징'호를 인수했다.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이 선박은 길이 361m,폭 65m,높이 30.5m로 축구장 3개 반 크기다. 15t급 덤프트럭 2만6700대 분량인 철광석 40만t을 한번에 실을 수 있다. 현존하는 벌크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STX팬오션은 앞서 2009년 9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와 7조원 규모의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하고 40만t급 VLOC 8척을 발주했다. 그 중 첫 번째 선박인 발레 베이징호는 브라질 · 중국 · 유럽 간 항로에 투입돼 향후 25년간 발레의 철광석 수송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