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현재 203개인 국내외 점포 수를 연말까지 220개로 늘린다. 현재 92개인 국내 점포 수는 96개로,111개인 해외 점포 수는 124개로 각각 늘어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7일 "점포 개장 일정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17개가량을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점포 수를 220개로 확충한 뒤 내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100개가량 오픈해 2020년까지 1000개 점포망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우선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탕그랑 시에 빈따로 호자야점을,30일에는 중국 장쑤성 난통시에 루둥점을 잇따라 개장한다. 인도네시아 25호점인 빈따로 호자야점은 영업면적 2만3015㎡(6700여평) 규모로 선보인다. 반경 5㎞ 이내에 56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데다 주변에 대형마트가 없는 만큼 '지역 거점 마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86호점인 루둥점은 16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지상 1~3층에 영업면적 1만㎡(3200여평) 규모로 입점한다.

주변이 주거단지인데다 같은 건물 안에 쇼핑몰도 자리잡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