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산에서 내려온 고어텍스…캐주얼화로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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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성에 스타일 가미
랜드로바도 고어텍스 신발 내놔
랜드로바도 고어텍스 신발 내놔
아웃도어 업계에서 고어텍스의 위상은 'PC업계에서의 인텔'에 버금간다.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됐느냐' 여부에 따라 해당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국 '고어'사가 만드는 고어텍스는 원단이 수증기 분자보다는 크되 물방울보다는 작은 미세한 구멍으로 이루어진 게 특징이다. 덕분에 비와 눈이 외부에서 침투하는 걸 막아주고 동시에 몸에서 발생한 땀과 열기는 밖으로 내보내 준다. 기능성을 강조하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산화나 등산복으로 앞다퉈 고어텍스 소재를 채택하는 이유다.
이런 고어텍스가 산에서 내려왔다. 일상에서 흔히 신는 캐주얼화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고어텍스 캐주얼화의 장점은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는 것.내부의 땀과 열기를 배출하고,외부의 습기는 막아주는 고어텍스의 기능성 덕분이다. 가을 비를 맞고 장시간 걸어도 발이 젖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어텍스 캐주얼화의 또 다른 특징은 '스타일'이 가미됐다는 점이다. 격식 있는 정장용 구두인 바레베르데 프레스톤 라인의 '고어텍스 옥스퍼드 슈즈'는 가을 · 겨울 남자 패션의 상징인 트렌치 코트와 잘 어울린다. 가격은 20만원대.
클락스의 '고어텍스 드레스 슈즈'는 깔끔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고어텍스 특유의 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물론 오너 드라이버에게도 적합하다. 30만원대.
캐주얼 신발의 대명사인 랜드로바에서도 고어텍스 신발을 내놓았다. 랜드로바의 'MAX9024'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면바지나 청바지는 물론 정장과도 잘 매치되는 게 장점이다. 해외출장을 나갈 때도 이 신발 하나면 격식 있는 자리나 편안한 자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방수가죽을 사용해 물이 흡수되지 않을 뿐 아니라 쿠션도 뛰어나 오래 걸어도 부담이 적다. 가격은 10만원대.
고어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고어텍스에 대해 '등산화에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고어텍스 신발의 진가는 캐주얼화에서 느낄 수 있다"며 "매일 신다보면 고어텍스 소재가 얼마나 신속하게 발의 땀을 밖으로 배출해주고 외부의 습기를 차단해주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미국 '고어'사가 만드는 고어텍스는 원단이 수증기 분자보다는 크되 물방울보다는 작은 미세한 구멍으로 이루어진 게 특징이다. 덕분에 비와 눈이 외부에서 침투하는 걸 막아주고 동시에 몸에서 발생한 땀과 열기는 밖으로 내보내 준다. 기능성을 강조하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산화나 등산복으로 앞다퉈 고어텍스 소재를 채택하는 이유다.
이런 고어텍스가 산에서 내려왔다. 일상에서 흔히 신는 캐주얼화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고어텍스 캐주얼화의 장점은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는 것.내부의 땀과 열기를 배출하고,외부의 습기는 막아주는 고어텍스의 기능성 덕분이다. 가을 비를 맞고 장시간 걸어도 발이 젖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어텍스 캐주얼화의 또 다른 특징은 '스타일'이 가미됐다는 점이다. 격식 있는 정장용 구두인 바레베르데 프레스톤 라인의 '고어텍스 옥스퍼드 슈즈'는 가을 · 겨울 남자 패션의 상징인 트렌치 코트와 잘 어울린다. 가격은 20만원대.
클락스의 '고어텍스 드레스 슈즈'는 깔끔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고어텍스 특유의 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물론 오너 드라이버에게도 적합하다. 30만원대.
캐주얼 신발의 대명사인 랜드로바에서도 고어텍스 신발을 내놓았다. 랜드로바의 'MAX9024'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면바지나 청바지는 물론 정장과도 잘 매치되는 게 장점이다. 해외출장을 나갈 때도 이 신발 하나면 격식 있는 자리나 편안한 자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방수가죽을 사용해 물이 흡수되지 않을 뿐 아니라 쿠션도 뛰어나 오래 걸어도 부담이 적다. 가격은 10만원대.
고어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고어텍스에 대해 '등산화에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고어텍스 신발의 진가는 캐주얼화에서 느낄 수 있다"며 "매일 신다보면 고어텍스 소재가 얼마나 신속하게 발의 땀을 밖으로 배출해주고 외부의 습기를 차단해주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