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휠라, 국가서 공인받은 '구스 다운'…시베리아産으로 보온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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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재킷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은 대개 털이 길고 수북하다. 극한의 추위에 맞서 체온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위도 마찬가지다. 시베리아에 사는 거위의 가슴털을 최고로 치는 이유다.
휠라가 이번 가을 · 겨울 시즌에 맞춰 시베리아산(産) 거위털로 만든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헝가리산 거위털로 만들었던 기존 휠라 다운재킷에 비해 보온력이 20%가량 향상됐다고.덕분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엑셀런트 골드다운' 인증 마크를 받았다. 거위털 중 솜털(down)과 깃털(feather)의 비율은 9 대 1 수준이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게 휠라 골드다운 재킷의 특징"이라며 "일상 생활에서는 물론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휠라는 골드다운 재킷에 이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색상과 디자인을 더했다. 그동안 다운재킷에는 잘 적용하지 않았던 '그라데이션 기법'(밝은 색상에서 점차 어두운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기법)을 적용한 모델도 있다. 일반 재킷뿐만 아니라 조끼,롱재킷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였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컬러와 그라데이션 기법이 어우러진 구스다운 재킷이 대세"라며 "휠라의 골드다운 재킷은 '따뜻함'이란 실용성뿐 아니라 이런 '패션성'까지 겸비한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상품은 수영선수 박태환을 모델로 기용한 '박태환 골드다운 재킷'이다. 시베리아 거위털을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다. 은은한 광택 덕분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가격은 14만9100원.보다 화사한 제품을 원한다면 '그라데이션 골드다운 베스트'가 제격이다. 조끼인 만큼 재킷 등 캐주얼 의류와 덧대 입을 수 있다. 주황색에서 시작해 노랑색으로 끝나는 그라데이션이 매력 포인트다. 사선 퀼팅 라운으로 처리해 허리가 잘록해 보이도록 돕는다. 가격은 15만8000원.이 밖에 스와로브스키 큐빅으로 지퍼라인을 처리한 '셔링 골드다운 재킷'은 27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