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에 대한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게오르그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를 만나 이같은 방침과 함께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 경제를 안정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판드레우 총리가 베를린을 방문할 시각에 그리스 의회는 세수 증대를 위한 새로운 부동산세 부과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의회는 새로운 부동산세 부과 안을 찬성 155표 대 반대 142표로 통과시켰다고 그리스 의회 대변인 필립포스 페트살니코스가 이날 밝혔다.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고지서에 부동산세를 부과하는 이 안의 통과로 파판드레우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10월 초 트로이카가 6차분 80억달러를 집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독일 하원은 29일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의 기능개편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