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합성고무 장기 호황 '톱픽'-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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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8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 고무의 장기호황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합성 고무는 업종 내 가장 견조한 업황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우선 공급 측면에서 원재료인 부타디엔의 공급 증가가 둔화되면서 합성고무 설비 증가율이 11년부터 13년까지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타디엔의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합성 고무 시장은 선발 업체의 과점적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도 천연가스 기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수요 측면에서도 타이어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교체 수요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고 이머징 국가에서는 신차용과 교체용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2011년 8월 누적 기준으로 유럽 교체수요는 전년비 9% 성장하고 있고 미국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08~09년 급감했던 교체 수요가 재개되기 때문이라는 추정이다. 중국은 09~10년 자동차 판매가 급증해 향후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2% 감소한 1832억원으로 예상되나 4분기에는 36% 개선된 249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생산 차질, 미국 수출 증가 등으로 급등했으나 9월 들어 생산 정상화, ABS 수요 둔화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합성고무 가격은 견조한 타이어 수요와 타이트한 수급으로 가격 하락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4분기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고부가 고무 제품의 증설, 페놀유도체 부문의 증설 등으로 2011~2013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합성 고무는 업종 내 가장 견조한 업황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우선 공급 측면에서 원재료인 부타디엔의 공급 증가가 둔화되면서 합성고무 설비 증가율이 11년부터 13년까지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타디엔의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합성 고무 시장은 선발 업체의 과점적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도 천연가스 기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수요 측면에서도 타이어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교체 수요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고 이머징 국가에서는 신차용과 교체용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2011년 8월 누적 기준으로 유럽 교체수요는 전년비 9% 성장하고 있고 미국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08~09년 급감했던 교체 수요가 재개되기 때문이라는 추정이다. 중국은 09~10년 자동차 판매가 급증해 향후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2% 감소한 1832억원으로 예상되나 4분기에는 36% 개선된 249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생산 차질, 미국 수출 증가 등으로 급등했으나 9월 들어 생산 정상화, ABS 수요 둔화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합성고무 가격은 견조한 타이어 수요와 타이트한 수급으로 가격 하락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4분기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고부가 고무 제품의 증설, 페놀유도체 부문의 증설 등으로 2011~2013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