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자사주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DGB금융지주는 전날보다 3.07%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DGB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우려 해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정욱 연구원은 "전날 DGB금융이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163만1294주에 대해 블록세일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국내와 해외투자자들의 인수 비중은 약 50대 50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DGB금융의 자사주 장부가액인 주당 1만2026원으로 할인 없이 매각될 경우로 가정하면 약 16억7000만원 가량 자본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9배 수준으로 수익성이 비슷한 경쟁 지방은행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자사주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초과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