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28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35%) 내린 1729.68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에 사흘째 상승했다. 다만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장 후반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7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음에도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을 잡혀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1억원, 82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6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은 장 초반부터 나오고 있다. 차익 거래는 1253억원, 비차익 거래는 261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15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운수창고와 유통 비금속광물 업종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다만 은행 업종은 1% 이상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 업종도 1%대 뛰고 있고 전기전자와 기계 업종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