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US오픈 18번홀 버디 '올해의 샷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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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베네수엘라의 베가스…봅호프클래식 연장 파세이브
유소연(21)의 US여자오픈 18번홀 버디샷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샷' 9위에 올랐다.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샷 14개를 선정하면서 유소연이 US여자오픈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간 18번홀 6번아이언샷을 9위로 꼽았다.
유소연은 당시 전날 경기를 끝낸 서희경에 1타 뒤진 채 잔여 3개홀 경기를 펼쳤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골프장 16,17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한 유소연은 가장 어려운 18번홀(파4 · 433야드)에서 170야드를 남기고 6번아이언으로 홀 1.8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서희경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1위는 베네수엘라의 조너던 베가스가 차지했다. 그는 봅호프클래식에서 18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해 연장전을 허용한 뒤 연장 두번째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렸다. 그러나 1벌타를 받고 드롭한 뒤 160야드 지점에서 친 세번째샷을 3.5m에 떨궈 파를 세이브하며 투어 첫승을 따냈다.
필 미켈슨이 파머스 인슈러언스 최종일 18번홀에서 연장전에 나가기 위해 72야드 지점에서 이글을 노리고 친 웨지샷이 2위에 뽑혔다. 미켈슨은 당시 이글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으나 캐디에게 핀을 잡고 있다가 볼이 그린에 떨어지면 핀을 뽑으라고 주문했다. 볼은 아쉽게 홀 50cm 근처에 멈췄으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3라운드 17번홀 나무아래서 무릎을 굽힌 채 한 샷이 3위에 올랐고 찰 슈워젤이 마스터스 최종일 3번홀에서 친 114야드 '샷 이글'이 4위,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최종일 10번홀에서 당겨친 드라이버샷이 5위로 선정됐다.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하며 80타로 무너졌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간 데이비드 톰스의 17번홀 6m 버디 퍼팅은 6위,매킬로이의 US오픈 2라운드 8번홀 114야드 '샷 이글'이 7위,스티브 스트리커가 존디어클래식 18번홀 그린에지에서 집어넣은 7.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한 장면이 8위를 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1144만달러를 거머쥐게 한 빌 하스의 연장 두번째홀 해저드샷은 14위에 랭크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한국시간)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샷 14개를 선정하면서 유소연이 US여자오픈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간 18번홀 6번아이언샷을 9위로 꼽았다.
유소연은 당시 전날 경기를 끝낸 서희경에 1타 뒤진 채 잔여 3개홀 경기를 펼쳤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골프장 16,17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한 유소연은 가장 어려운 18번홀(파4 · 433야드)에서 170야드를 남기고 6번아이언으로 홀 1.8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서희경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1위는 베네수엘라의 조너던 베가스가 차지했다. 그는 봅호프클래식에서 18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해 연장전을 허용한 뒤 연장 두번째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렸다. 그러나 1벌타를 받고 드롭한 뒤 160야드 지점에서 친 세번째샷을 3.5m에 떨궈 파를 세이브하며 투어 첫승을 따냈다.
필 미켈슨이 파머스 인슈러언스 최종일 18번홀에서 연장전에 나가기 위해 72야드 지점에서 이글을 노리고 친 웨지샷이 2위에 뽑혔다. 미켈슨은 당시 이글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으나 캐디에게 핀을 잡고 있다가 볼이 그린에 떨어지면 핀을 뽑으라고 주문했다. 볼은 아쉽게 홀 50cm 근처에 멈췄으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3라운드 17번홀 나무아래서 무릎을 굽힌 채 한 샷이 3위에 올랐고 찰 슈워젤이 마스터스 최종일 3번홀에서 친 114야드 '샷 이글'이 4위,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최종일 10번홀에서 당겨친 드라이버샷이 5위로 선정됐다.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하며 80타로 무너졌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간 데이비드 톰스의 17번홀 6m 버디 퍼팅은 6위,매킬로이의 US오픈 2라운드 8번홀 114야드 '샷 이글'이 7위,스티브 스트리커가 존디어클래식 18번홀 그린에지에서 집어넣은 7.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한 장면이 8위를 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1144만달러를 거머쥐게 한 빌 하스의 연장 두번째홀 해저드샷은 14위에 랭크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