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T&G, 주류업체 '수석밀레니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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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35.8% 사들여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 제조사인 수석밀레니엄(옛 천년약속)이 부산 자동차부품 업체인 대경T&G에 팔렸다.
대경T&G는 최근 수석무역으로부터 수석밀레니엄의 지분(35.8%)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과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1989년 설립된 대경T&G는 자동차용 전장 부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1억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박용수 대경T&G 회장은 "2009년 말 부산 향토기업에서 탄생한 골든블루의 가능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며 "골든블루의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수석밀레니엄 관계자는 "골든블루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 86억원,올 상반기에 5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주력시장인 부산 지역 위스키시장 점유율은 최근 8%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위스키 J&B와 와인 등을 수입,판매하는 수석무역은 2008년 12월 부산 기장구에 제조시설을 둔 상황버섯 발효주 업체인 천년약속을 인수해 주류제조업에 진출했으나 2년8개월 만에 재매각하게 됐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은 천년약속의 공동 대표를 맡아 36.5도짜리 저도 위스키인 골든블루를 출시하고 사명을 수석밀레니엄으로 바꾸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자금난에 빠지면서 회사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대경T&G는 최근 수석무역으로부터 수석밀레니엄의 지분(35.8%)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과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1989년 설립된 대경T&G는 자동차용 전장 부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1억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박용수 대경T&G 회장은 "2009년 말 부산 향토기업에서 탄생한 골든블루의 가능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며 "골든블루의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수석밀레니엄 관계자는 "골든블루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 86억원,올 상반기에 5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주력시장인 부산 지역 위스키시장 점유율은 최근 8%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위스키 J&B와 와인 등을 수입,판매하는 수석무역은 2008년 12월 부산 기장구에 제조시설을 둔 상황버섯 발효주 업체인 천년약속을 인수해 주류제조업에 진출했으나 2년8개월 만에 재매각하게 됐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은 천년약속의 공동 대표를 맡아 36.5도짜리 저도 위스키인 골든블루를 출시하고 사명을 수석밀레니엄으로 바꾸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자금난에 빠지면서 회사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