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新車 1리터로 4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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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하이브리드 '아쿠아'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을 내놓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도요타가 내년 1월 초 소형 하이브리드차 '아쿠아'를 출시한다"며 "이 차의 연비는 휘발유 1ℓ당 40㎞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10ℓ만 있으면 서울~속초를 왕복할 수 있는 연비다. 지금까지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ℓ당 32㎞를 주행해 세계 최고기록을 갖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아쿠아가 프리우스를 대신해 도요타의 간판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아쿠아를 프리우스보다 30만엔가량 저렴한 170만엔(2600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저가 소형차를 선호하는 젊은층과 여성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아쿠아의 연비는 최근 일본 정부가 내놓은 강화된 연비 기준을 통과하고도 남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자동차의 연비를 2020년까지 2009년 대비 24.1% 개선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새 자동차 연비 기준을 제시했다.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 기준으로 2009년의 평균 연비는 ℓ당 16.3㎞였다. 따라서 연비를 24.1% 개선하면 ℓ당 주행거리는 20.3㎞가 된다. 아쿠아는 평균치보다 두 배가량 더 달릴 수 있다.
다른 일본 업체들도 연비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고연비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말 ℓ당 26㎞를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피트'를,다이하쓰는 '미라이스'(ℓ당 30㎞)를 각각 출시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도요타가 내년 1월 초 소형 하이브리드차 '아쿠아'를 출시한다"며 "이 차의 연비는 휘발유 1ℓ당 40㎞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10ℓ만 있으면 서울~속초를 왕복할 수 있는 연비다. 지금까지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ℓ당 32㎞를 주행해 세계 최고기록을 갖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아쿠아가 프리우스를 대신해 도요타의 간판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아쿠아를 프리우스보다 30만엔가량 저렴한 170만엔(2600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저가 소형차를 선호하는 젊은층과 여성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아쿠아의 연비는 최근 일본 정부가 내놓은 강화된 연비 기준을 통과하고도 남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자동차의 연비를 2020년까지 2009년 대비 24.1% 개선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새 자동차 연비 기준을 제시했다.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 기준으로 2009년의 평균 연비는 ℓ당 16.3㎞였다. 따라서 연비를 24.1% 개선하면 ℓ당 주행거리는 20.3㎞가 된다. 아쿠아는 평균치보다 두 배가량 더 달릴 수 있다.
다른 일본 업체들도 연비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고연비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말 ℓ당 26㎞를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피트'를,다이하쓰는 '미라이스'(ℓ당 30㎞)를 각각 출시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