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에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택지가 잘 팔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 값 상승 영향으로 택지 매입 열기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LH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양산 물금지구의 단독주택용지 분양률은 93%에 이른다. 지난 5월 일반공급된 경남 진주혁신도시의 단독주택용지는 LH 본사의 진주 일괄이전이 확정된 영향으로 한달만에 모두 팔렸다.

연내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택지로는 김해 진영2 단독주택용지 및 유치원용지,창원 일반산단 지원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가 있다. 마산 현동의 상업용지 및 주차장용지도 새 주인을 찾는다. 현재 수의계약 가능한 토지가 남아 있는 곳은 진주 평거3지구,양산 물금지구,사천 용현지구,경남 진주혁신도시 등이 있다.

진주 평거3지구는 서진주IC가 가까워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에 접근하기 쉽다. 택지지구 북동측에 진주시내순환도로를 연결하는 희망교를 짓고 있다. 지구 남측으로 남강이 흐르고 서측으로 진양호공원,오목내 유원지가 들어선다.

양산 물금지구엔 부산지하철 2호선 4개역이 운행 중이다. 김해공항,경부선철도,지방도로 등과도 가깝다. 부산대 제2캠퍼스,27개의 초 · 중 · 고등학교,6개의 대형 유치원이 들어서 부산 · 양산권의 새로운 교육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천 용현지구는 사천 구시가지 및 삼천포 시가지의 중간지점에 있다. 진주시,사천공항과도 가깝다. 사천시 신청사와 사천등기소,진주세무서 등이 있어 행정기능을 갖춘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LH 외에도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문산IC 및 진주IC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이 가능하고 대전~통영 고속도로 및 사천공항이 가깝다. 인근에 상평공단,서부첨단지방산업단지,진주정촌일반산업단지,사봉농공단지 등이 있다.

LH 관계자는 "LH본사,한국남동발전,주택관리공단,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 업무시설이 많아 제1 · 2종 근린생활용지,문화집회시설,의료시설 등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