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3분기 실적 급속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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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들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전 분기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91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됐다는 것을,낮으면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기준치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1분기(96) 이후 2분기 만이다.
부문별로는 매출(93) 내수(92) 수출(95) 경상이익(88) 등 모든 실적치가 100에 못 미쳤다. 수출은 3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지 못한 90대에 머물렀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82) 전기기계(84) 비금속 · 석유정제(71) 등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전 분기 기준치를 웃돌았던 자동차(90) 조선(96) 철강(93) 기계(97) 등도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91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됐다는 것을,낮으면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기준치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1분기(96) 이후 2분기 만이다.
부문별로는 매출(93) 내수(92) 수출(95) 경상이익(88) 등 모든 실적치가 100에 못 미쳤다. 수출은 3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지 못한 90대에 머물렀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82) 전기기계(84) 비금속 · 석유정제(71) 등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전 분기 기준치를 웃돌았던 자동차(90) 조선(96) 철강(93) 기계(97) 등도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