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1배 밑돌면 과매도 국면…단기바닥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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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 적어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반등의 연속성을 자신하기 힘들고 박스권 저점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점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은 과매도 영역이어서 1650~1700선 사이가 단기 바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매크로분석팀장은 "급락 이후에는 매번 급반등이 뒤따르지만 외부 불확실성이 워낙 커 당분간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는 오름세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PBR 1배를 밑도는 1650선까지 하락하면서 단기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로 자산시장의 디플레이션이 심화되지 않는다면 PBR 1배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이 될 것"이라며 1650~1700선이 박스권 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펀더멘털상으로도 저점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코스피지수 1660선은 기업들의 자기자본조달비용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배가 되는 수준"이라며 "신용경색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주식의 내재가치가 현재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지수가 200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뒤 추세 반전을 이뤄냈다는 점을 들어 200주선이 위치한 1716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코스피지수가 반등 국면에서 1900선 위로 올라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당분간 1700선 아래에서 사고 1900선에서 파는 박스권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매크로분석팀장은 "급락 이후에는 매번 급반등이 뒤따르지만 외부 불확실성이 워낙 커 당분간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는 오름세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PBR 1배를 밑도는 1650선까지 하락하면서 단기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로 자산시장의 디플레이션이 심화되지 않는다면 PBR 1배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이 될 것"이라며 1650~1700선이 박스권 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펀더멘털상으로도 저점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코스피지수 1660선은 기업들의 자기자본조달비용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배가 되는 수준"이라며 "신용경색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주식의 내재가치가 현재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지수가 200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뒤 추세 반전을 이뤄냈다는 점을 들어 200주선이 위치한 1716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코스피지수가 반등 국면에서 1900선 위로 올라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당분간 1700선 아래에서 사고 1900선에서 파는 박스권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