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8일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외환은행 인수가격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이 최근 크게 변했고 모든 게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말했다.▶본지 9월28일자 A8면 참조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2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의) 내재적 가치는 분명히 있지만 내재적 가치는 시장 가치와 함께 간다”며 인수가격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가격 재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금융당국이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주식을 시장가에 팔도록 징벌적 매각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