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 이후 위축되었던 여행 수요가 항공 좌석 공급 확대 등의 우호적 환경에 힘입어 본격적 성장을 시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증시 부진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주요 여행업체 주가는 연중 최저 구간을 횡보 중이지만 최근 주가 부진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설명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주요 여행업체들의 패키지 상품 판매 성장률이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며 "4분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패키지 상품 예약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 1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세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작년의 높은 기저를 감안할 때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여행 수요가 올해보다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올해 총출국자수는 작년 대비 3.9% 증가하는 반면 2012년 총출국자수는 1480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