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높였다. 다만 정부의 약가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도입 품목인 '트윈스타'의 호조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1%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다만 3분기에도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2.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율이 38.4%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현재 주가수준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여서 매력이 있다"며 "제약업체 중 가장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환경 악화에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