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이틀째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88달러(0.85%) 오른 배럴당 103.4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4달러(3.8%) 내린 배럴당 81.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29달러(3.07%) 하락한 배럴당 103.8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가 하락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1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80만 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금값은 2% 가량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40달러(2.1%) 떨어진 온스당 161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