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설립한 신한스팩1호는 29일 자동차부품업체인 서진오토모티브(옛 서진클러치)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0.6466498로, 합병신주 1383만8305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는 이날부터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일까지 정지된다.

서진오토모티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1100억원, 당기순이익은 93억원이었다. 자본금은 112억원으로 앞서 합병을 발표한 스팩의 합병대상 회사 중 가장 큰 규모란 설명이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분석기준일 기준으로 산정되는 신한스팩의 기준주가는 4275원이지만, 스팩의 자산가치보다 밑돌 경우 자산가치로 기준주가를 산정할 수 있다는 법 규정을 적용해 4746원을 합병비율 산정에 반영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196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회사로 차량용 클러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자동차부품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SECO그룹의 핵심 주력 계열사로서 계열회사인 에코플라스틱 코모스 AIA 서진기차배건(중국) 등의 지분을 전부 또는 일부 보유해 수익구조 및 생산제품 측면의 포트폴리오 구성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합병이 성공할 경우 신한스팩이 보유한 약 400억원 규모 현금자산이 유입되며, 이 자금은 서진오토모티브의 신규사업 진출, 생산설비 증설, 해외사업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