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억원 규모의 이익 소각을 결정한 OCI가 전날 낙폭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현재 OCI는 전날 대비 3.86%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는 전날 장 마감 후 보통주 40만주를 유가증권시장에서 직접 취득해 이익소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예상금액은 888억원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지 않고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것으로 회사가 결정하면서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날 20만원이 무너진 것은 기업 가치와 비교해 낙폭이 과했다고 판단한다"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긍정적일 수 있으나 이익소각 결정은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