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내년 물가안정과 시장개방 대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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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내년 농수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수급 대책에 1조4340억원이 쓰인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1조8594억원이 편성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부 2012년 예산 및 기금안’을 발표했다.올해 농식품부 예산은 15조4106억원으로 올해보다 3.7%(5462억원) 증액됐다.전체 예산 증가율(5.5%)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농식품 분야 예산 증가율(1.3%)보다는 2.4%포인트 늘었다.
농어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올해보다 12.9% 늘어난 2조6053억원이 투입된다.생산시설 현대화에 6051억원,연구개발(R&D)에 2948억원이 각각 배정됐다.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예산은 3조2540억원으로 2.4% 늘었다.계약재배에 5856억원,비축에 5593억원 등이다.
식품산업 육성과 농식품 수출확대 예산은 올해보다 4.2% 늘어난 6887억원이 잡혔다.식품·외식·가공업체에 융자자금 지원으로 1300억원,해외시장 개척 등에 4376억원이 각각 쓰인다.
반면 농어가 소득 안정과 경영안전망 확충 예산은 올해보다 6.7% 줄어든 2조3107억원으로 편성됐다.농어업 재해보험(1568억원)과 농지연금(190억원) 예산은 늘었지만 최근 쌀값이 상승하면서 쌀소득보전변동직불금이 4620억원으로 올해보다 3373억원 감소했다.농어촌지역 활성화와 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도 1조5970억원으로 올해보다 3.4% 줄었다.
내년 예산에는 신규 사업들도 상당수 추가됐다.민간종자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R&D 사업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에 2300억원이 배정됐다.간척농지 활용 지원에 4944억원,농축산물해상물류단지조성에도 신규로 2415억원이 각각 잡혔다.
농식품부는 내년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중복된 37개 사업을 17개로 줄이는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부가가치종자산업육성과 우수품종증식보급을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으로,축산물수급안정과 송아지생산안정을 축산물수급관리 사업으로 각각 통합했다.김인중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실 과장은 “내년 예산은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위기관리,미래 준비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식품부 2012년 예산 및 기금안’을 발표했다.올해 농식품부 예산은 15조4106억원으로 올해보다 3.7%(5462억원) 증액됐다.전체 예산 증가율(5.5%)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농식품 분야 예산 증가율(1.3%)보다는 2.4%포인트 늘었다.
농어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올해보다 12.9% 늘어난 2조6053억원이 투입된다.생산시설 현대화에 6051억원,연구개발(R&D)에 2948억원이 각각 배정됐다.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예산은 3조2540억원으로 2.4% 늘었다.계약재배에 5856억원,비축에 5593억원 등이다.
식품산업 육성과 농식품 수출확대 예산은 올해보다 4.2% 늘어난 6887억원이 잡혔다.식품·외식·가공업체에 융자자금 지원으로 1300억원,해외시장 개척 등에 4376억원이 각각 쓰인다.
반면 농어가 소득 안정과 경영안전망 확충 예산은 올해보다 6.7% 줄어든 2조3107억원으로 편성됐다.농어업 재해보험(1568억원)과 농지연금(190억원) 예산은 늘었지만 최근 쌀값이 상승하면서 쌀소득보전변동직불금이 4620억원으로 올해보다 3373억원 감소했다.농어촌지역 활성화와 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도 1조5970억원으로 올해보다 3.4% 줄었다.
내년 예산에는 신규 사업들도 상당수 추가됐다.민간종자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R&D 사업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에 2300억원이 배정됐다.간척농지 활용 지원에 4944억원,농축산물해상물류단지조성에도 신규로 2415억원이 각각 잡혔다.
농식품부는 내년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중복된 37개 사업을 17개로 줄이는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부가가치종자산업육성과 우수품종증식보급을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으로,축산물수급안정과 송아지생산안정을 축산물수급관리 사업으로 각각 통합했다.김인중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실 과장은 “내년 예산은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위기관리,미래 준비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