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지난 5월 말 주민공람과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과천지구의 면적은 135만3000㎡이고 전체 가구수는 보금자리주택 3700가구를 포함해 4800가구다.주택 축소로 생기는 토지는 유보지로 남겨둘 예정이다.

국토부는 과천지구의 토지이용계획,주택 유형 같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인 지구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및 통합심의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기본적인 개발방향은 지식기반산업용지 확보로 일자리와 주택이 함께 어우러진 자족형 단지로 개발한다.

주민공람공고일(5월18일)을 기준으로 주택특별공급 등 이주·생활대책을 마련,공람공고일 이후 발생된 불법 시설물 등은 철저히 보상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위주로 공급하며 영구·국민·10년임대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며 “구체적인 주택 유형 및 규모별 가구수는 지구계획 수립 단계에서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과천지구와 함께 5차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강동지역의 3개 보금자리지구(고덕·강일3·강일4지구)에 대해서는 지구통합(3개→1개지구),주택가구수 축소 등 강동구 건의 사항을 협의 중이며,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지구지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